지금 폴리곤의 가격은 0.09355746달러입니다.
최근 폴리곤에서는 전체 발행량의 약 1%에 해당하는 1억 개의 폴리곤을 영구히 없애는 작업이 있었고, 여기에 더해 2,500만 개를 추가로 없애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없애는 물량이 늘어나면 시장에 돌아다니는 양이 줄어드는 셈이라 가격에 도움이 되는 재료입니다. 여기에 10월 1일부터 두 달 동안은 보유하고 있으면 받는 이자를 7.7~8%로 올려준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자율이 오르면 사람들이 굳이 팔지 않고 들고 있으려는 유인이 생깁니다. 다만 이 인상은 두 달만 적용되는 한시적인 조치라, 그 이후에도 계속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부담이 되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폴리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의 83.6%를 혼자 만들어내던 폴리마켓이 자기만의 체인으로 옮겨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수료의 대부분을 책임지던 곳이 떠나면 폴리곤에 남는 수수료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폴리곤 기반의 한 스테이블코인이 원래 가치인 1달러에서 약 14% 떨어진 0.86달러까지 내려앉았고, 일본 엔화 기반 코인도 시스템 문제로 이더리움과 폴리곤에서의 발행을 잠시 멈췄습니다. 실제로 한 시간 만에 0.1206달러에서 0.1149달러로 떨어졌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쪽에서는 좋은 소식과 중립적인 소식이 섞여 있습니다. 2020년 9월 이후 누적 스테이블코인 전송액이 3조 달러를 넘었고 활동량도 전년 대비 32% 늘었으며, 25개 거점에서 초당 1,100만 건의 결제를 처리하는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업체들이 폴리곤을 추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소식들이 실제로 가격을 움직였다는 데이터는 없으므로, 가격 변동의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만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1억 개를 없애는 계약이 보안 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2,500만 개 추가 소각이 얼마나 쌓일지, 그리고 이 소각이 분기마다 정례화될지 여부입니다. 둘째, 폴리마켓이 떠난 뒤 폴리곤에 남는 수수료가 얼마나 될지, 그리고 가치가 떨어진 스테이블코인과 발행이 멈춘 코인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입니다. 셋째, 2026년 10월 2일로 예정된 실업률 발표입니다. 최근 나온 물가와 성장 지표들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이 발표 결과에 따라 위험자산 전반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폴리곤은 공급을 줄이려는 움직임과 수수료 기반이 빠져나가는 부담이 서로 맞서는 국면입니다. 0.09355746달러라는 현재 가격은 이런 재료들이 팽팽하게 맞서는 자리에 있습니다.